코스 : 서울시청 ~ 광화문광장
참가자 : 신우용, 한자원, 김빛나, 이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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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시즌인 9월답게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탈핵자전거원정대는 서울시청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서울자전거 축제'에 참가해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시민들에게 알려나갔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자전거 축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자가용 대신 자전거를 이용해 맑은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광화문 광장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희 탈핵자전거원정대도 기존의 석탄화력과 원자력발전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자 캠페인 활동으로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신고리 5,6호기 백지화와 탈핵에너지전환이라는 흐름도 그 시작은 시민들의 작지만 소중한 변화의 실천입니다.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매일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전기를 절약하는 실천은 신고리 5,6호기 백지화와 탈핵에너지전환으로 연동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탈핵에너지전환의 흐름이 계속해서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이어갈 수 있게 '탈핵자전거원정대'는 끝까지 달리고 외치겠습니다.
"원전 말고 안전"
"신고리 5,6호기 원자력 발전소 즉각 중단하라"
"신고릭 5,6호기 원자력 발전소 백지화하라"

탈핵자전거원정대는 먼저 광화문 광장에서 언제나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해 애쓰시고 계시는 김동욱 회원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김동욱 회원님과 반갑게 조우하였고 서로 힘내자는 화이팅을 외치던 중 지나가시던 시민 한분께서 탈핵과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지지한다며 응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티셔츠 구매를 원하셔서 신고리56호기 백지화의 홍보를 당부드리며 선물로 드렸습니다 ㅎㅎㅎ

이어서 광장 주변을 돌며 시민들과 함께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신고리 5,6호기의 진실을 마주하는 시민들의 반응도 다양했는데요. 지지와 응원을 해주는 분도 계셨지만 반대로 후손과 나라를 위해 원자력은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이렇게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신 시민들과 어떻게 하면 생각의 간격을 좁힐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생각하는 본질은 같다고 느낍니다. 자신보다는 후손과 나라 즉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접하는 환경과 정보들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이 타인을 위한 행동이지만 결과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저희들은 먼저 자극적이고 반발심을 불러일으키는 말들을 줄이고 있습니다. 대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들을 고르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원전을 재생가능에너지로 바꾼다'를 '원전에서 재생가능에너지로 이동한다'라고. 보다 편하고 자연스러운 단어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생각의 방식은 다를 수 있지만 시민들이 생각하는 본질은 같다고 믿습니다. 반드시 후손과 나라를 위해 그리고 모든 생명을 위해 좋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광장주변을 돌며 신고리 5,6호기 홍보캠페인을 하던 중 '청와대에 할 말 있습니다'라는 꼭지를 발견했는데요. 탈핵자전거 원정대도 할 말이 많기 때문에 이곳을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신고리 5,6호기는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십시오. 더이상 누군가의 희생과 눈물로 전기를 쓰고 싶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탈핵자전거원정대는 서울자전거축제 행사장을 배경삼아 신고리 댄스를 추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면서 즐겁게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알렸는데요. 시민들께서 많이 즐거워 해주셨습니다.
신고리 5,6호기가 백지화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나는 자전거를 탈 줄 안다. -> bit.ly/잘가라신고리
자전거는 못타지만 함께하고싶다. -> bit.ly/백지화필리버스터
원전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다면? -> nomorenu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