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주 지진 발생 1년 현장 점검…여진 634차례 발생
[(경주)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원전의 단계적 감축 등 에너지 전환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역·산업 보완대책을 포함한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올해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경주 지진 발생 1주년을 맞아 단층조사지역 및 월성 원전을 방문,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지자체와 지역주민, 원전사업자, 노조 등관련자들과 협의해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드맵에는 원전 지역 주민과 지자체가 참여하는 소득창출형 사업, 원전 운영 안전 감시기능 강화, 원전산업 중소·중견기업 지원방안, 중장기 한수원 사업구조 개편 등을 담을 방침이다.

백 장관은 이날 경주 일원 방문은 원전 밀집지역인 경주에서 지난해 9월 12일 국내 최대인 규모 5.8 지진 발생이후 최근까지 634차례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원전 안전을 직접 점검하고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이뤄졌다.
백 장관은 지질자원연구원이 경주 지진 진앙에서 2km 떨어진 곳에서 수행 중인 단층조사 현장을 방문,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원전의 지진 대비책을 강화하기 위해 2041년까지 전국에 450여개로 추정되는 활성단층(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단층)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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