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 류재원, 한자원, 이민호, 조민정, 김별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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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올 듯 말듯한 어느 가을 날, 탈핵자전거원정대는 명동으로 향했습니다.
3회차에는 명동성당에서 시민들을 만났는데, 오늘은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류재원 시민님과 함께 시민들을 만나뵈었습니다.





특별히,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탈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탈원전' 이라 쓰여진 한자 피켓도 함께 챙겨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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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기간이 후반부로 다가올 수록,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상당히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어 고발하고자합니다. 사진보시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신고리 원전 문제의 대안 중 하나로 노후화한 원전의 설계수명이 다할 때 셧다운시키고 대신 훨씬 더 안전하고 이미 투자한 5·6호기를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일 수 있다" 라고 말한 것인데요..

대선 선거운동 당시 안철수 당시 대선 후보의 발언 들어보시죠.

이 영상 1분 2초에 안 후보는 "수명 다한 원전 폐쇄하겠습니다. 신고리 5호,6호 건설 중단하고 재검토하겠습니다" 라고 울산 지역 유세때 본인 입으로 직접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안철수 당시 당 대표 후보는 얼마 전 있었던 국민의당 당대표후보 토론회에서도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습니다. (30분 32초부터)

정동영: 신고리 5,6호기 지금 공정률이 30프로 정도 진행되었다고 하죠? 그래서 (건설) 중단하는 것에 대해 찬성이십니까? 어떻습니까?
안: 저는 기본적으로 찬성합니다.
정: 중단하는 것에 대해서?
안: 네 찬성입니다. 그렇지만
정: 그럼 매몰비용과 1조가 넘는 기투입된 공사비, 거기서 발생하는 대량 실업문제 그리고 각종 계약 위반이잖아요? 이로 인한 법적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죠?
안: 그래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매몰비용 개념으로 접근 하는 것이 전 앞으로 정책에서도 옳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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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안철수 후보는 여러 공적인 자리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을 계속 '본인 입으로' 이야기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신고리 5,6호기 건설 진행' 이라는 입장을 이야기했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당 업무를 보느라 정말 많이 피곤해서 말을 잘못한 것이라고 쳐도, 이해할 수 없는 태도입니다.

심지어 국민의당 울산시당은 현재 신고리5,6호기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에 참가하고 있는 데도 말이지요......

안철수 후보는 정신 좀 차리시고 기존 입장대로 신고리 건설 중단 이야기 좀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계대욱
탈핵자전거원정대는 계속 이러한 행태들을 고발하고, 신고리5,6호기 백지화를 이야기할 것입니다.
48회차는 합정으로 갑니다.
그리고 곧 탈핵자전거원정대의 대규모 프로젝트도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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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전거를 탈 줄 안다. -> bit.ly/잘가라신고리
자전거는 못타지만 함께하고싶다. -> bit.ly/백지화필리버스터
원전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다면? -> nomorenu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