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6월 19일 0시, 국내최초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 1978년.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이라는 명분으로 원자력 발전은 산업발전의 희망처럼 추진되었습니다. 하지만 1979년 미국 스리마일 원전사고와 1986년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로 인간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핵발전의 불안이 드러났고 핵의 위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세계적인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 우리나라는 1987년, 전남 영광주민들의 핵발전소 온배수 어업피해 보상운동으로 반핵운동이 시작됐고, 1988년 공해추방운동연합이 발족되어 본격적으로 핵발전소와 핵폐기물의 위험성을 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 1989년 3월 울진, 영덕, 영일 핵폐기장 후보지 지정. 주민들의 반대운동으로 무산! 1990년 11월, 안면도 핵폐기장 부지 선정. 안면도 주민들의 투쟁으로 부지 선정 백지화! 굴업도 방폐장 건설시도. 덕적도 주민, 환경운동 단체들의 반대로 무력화. 이후로 전국 각지에서 원전과 핵폐기물에 맞서 주민과 환경단체는 싸워왔습니다.
# 그러나 2005년, 지원금을 앞세운 정부정책으로 경주 방폐장 부지가 주민투표로 결정되었고,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값싼 원자력 발전이 불가피하다'는 이데올로기가 점차 확산되었습니다.
# 그러나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위험에 대한 공분이 다시 모아졌습니다. 끈질긴 활동가들과 주민들의 싸움 속에 시민들은 원전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고 결국 대통령의 탈핵선언으로 이어졌습니다. "원전 정책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습니다.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고 탈핵시대로 가겠습니다."
# 이제 완전한 탈핵으로 가는 힘은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에 달려있습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백지화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