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창 경성대 교수는 "전기료가 오르는 건 맞지만 원자력계가 계산한 수치는 많이 부풀려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5%까지 올리면 전기요금 상승은 39.3%로 봤다. 이는 2002년부터 지난 10년 동안 48% 오른 국내 전기요금과 비교해 봐도 물가상승분에 따른 자연스러운 인상분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또 "세계 평균 ㎾h당 발전단가가 2014년에는 원자력이 신재생에너지보다 싸지만, 2020년이 되면 원자력이 태양광이나 풍력보다 50원 이상 비싸지는 '제너레이션 패리티'(generation parity: 신재생에너지 발전 단가가 석탄 등 화석에너지와 똑같아지는 균형점)가 올 것으로 보인다"며 원전을 사양산업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 집단들의 분석도 엇갈리고 있다. 탈원전 정책에 따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30년 가구당 월평균 전기요금이 5천500원 이상 오를 것이라고 봤지만, 한국전력거래소 측은 그 이하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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