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재처리실험저지30km연대 회원들이 27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대책 마련 없는 하나로원자로의 재가동을 반대한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호철 기자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가 배출한 삼중수소의 건강상 피해 여부를 놓고 반핵시민단체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방을 벌였다.
핵재처리실험저지30㎞연대는 27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로의 삼중수소는 이렇다 할 포집 장치 없이 배출되는 탓에 발전소와 비슷하거나 2-3배 많게 배출되고 있다"며 "삼중수소에 대한 대책 없이는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재가동은 절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30㎞연대에 따르면 하나로가 배출한 삼중수소의 양은 지난 2012년 4조 2000억 베크렐, 2013년 5조 1000억 베크렐, 2014년도 6조 4000억 베크렐에 달한다. 가동 정지 직전 3년간 평균배출량이 5조 2000억 베크렐로, 이는 부산의 고리원전과 영광의 한빛원전·울진의 한울원전 1기당 삼중수소 배출량보다 2-3배 많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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